해외여행_비행기를 타고서

2016년 7월에 남편과 벤쿠버에 일주일 간 다녀왔다.

 

남편이 1년 동안 토론토에서 유학을 했는데,

거기보다 벤쿠버는 휴양지의 느낌이라고

남편도 즐거워했던 여행.

 

이번 포스팅은 쓰다보니 거의,

남편에게 들은

캐나다의

담배 술 마약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홈리스들에 대한 이야기.

 

스텐리파크에서 보이는 North Vancouver

 

Joffre Lake 

조프리 레이크

 

공립도서관

 

 

잉글리쉬 베이

 

개스타운

 

Deep Cove

딥코브

 

남편도 캐나다에서 1년 살다 왔고,

친구들도 벤쿠버에 여행을 다녀오고,

 

공기가 좋고

여유가 넘치고

사람들이 나이스하고

인종차별도 없고

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고

 

캐나다에 있다가 한국 오니까

남편은 없던 알러지가 생겼다면서,

인천공항 도착하자마자 '공기 왜이래' 소리가 나왔다면서

 

기대감에 점점 부푸는데~~

하지만

 

나에게 아무도

홈리스 얘기를 해주지 않았다...ㅠㅠㅠㅠ

 

샌디에고도 가기 전에

처음 미주 여행이라서

홈리스를 처음 봤다.

 

혼자 다니다보면 잔돈 달라고 말 걸거나 하는 게 난 좀 무서웠음.

 

남편은

'아 미국은 쇼핑카트 밀고 다니는 홈리스들도 있는데'

하면서 뭔가 다 보여주지 못하는 아쉬움을 표했는데

얼마 안 가서 보게 되었다.

 

나한테 다가오거나 해치는 건 아닌데

익숙지 않은 상황이라...ㅜㅜ

 

지나다니다 보면 대마초 냄새가 나고

(어디 골목만 가면 나기도 하고)

 

1시간 등산에서 호수 보면서 쉬고 있는데

등산객들이 평화롭게 대마초를 말아서 피고 있음.

 

대마초 흡연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유럽에서도 기차에서 말아피는 애들도 보긴했는데

캐나다에 대한 환상이 있었던 건가? ㅎㅎ

 

아무튼 그래도 다른 나라에 비하면

평화롭고 여유 넘치는 나라는 맞는 것 같다.

관광객 입장에서 느끼기에는 말이다.

 

낯선 사람이 선뜻 도와주고는 갑자기 돈을 요구하거나,

변태나 미친사람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소매치기도 별로 없고

(거의 유럽에 이런 사람이 많았던 듯)

딱히 걱정을 안하고 다녔던 것 같다.

 

캐나다는 흡연에는 관대하고

(한국보다 담배연기를 덜 맡았지만 ㅎㅎ)

술에는 엄청 엄격하다고 한다.

일반 상점에서는 술을 판매할 수 없고,

주류상점이 따로 있어서 거기에서만 술을 살 수 있다.

 

야외에서 술을 마셔도 안 되고

술병을 들고 다녀도 안 되고

술을 투명한 봉지에 보이게 들고 다녀도 안 된다고 한다.

 

근데 진짜 길거리에서 한 번도 술에 취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홈리스들도 말이다.

 

마약문제는 좀 있다고 하는데,

캐나다도 대마초가 불법이지만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잡아내지는 않는다고 한다.

 

홈리스들 마약 문제가 심각한데

정부에서 아예 (마약에 쓸 수 있는) 일회용 주사기를 나눠준다고 한다.

같은 주사기로 마약 투여를 하다가 병을 얻는 일이 많아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아예 새 주사기를 나눠준다고 함.

 

남편한테 이 얘기를 들어서 그런지

홈리스들 중에 다리를 저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뭐 얘기를 하다보니 계속 홈리스 얘기만...;;;

 

나에겐 병이 생겼다.

 

사진을 찍어대는 병....ㅎㅎㅎ

 

포스팅을 하고나서부터,

 

음식 먹기 전에 찰칵

다 먹어도 찰칵

뭔가를 하면 착칵

여행을 가면 더 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ㅋㅋㅋㅋㅋ

 

원래도 여행 가면 남는 게 사진이라며 엄청 찍어댔는데,

다른 점은... 식당에 가면 메뉴판을 영수증을...

막 찍게 됨...ㅎㅎㅎ

 

다음에도 많은 사진과 함께,

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