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_자동차를 타고서

단풍 구경하러 어디로 갈까 하다가

봄여름가을겨울 촬영지가 있는 

주왕산 주산지를 가보기로 했다.

 

경북 청송에 있었는데

이쪽으로는 처음 가보는 국내 여행 이었다.

 

작년 10월 말에 아기랑 다녀온

청송 소노벨 2박 3일

구 대명리조트 ㅎㅎ

 

스위트룸으로 방이 2개인 객실이었다.

 

하나는 침대방

하나는 온돌방 이 있는 객실로 선택했는데

 

화장실은 침대방에 하나 더 있고

거실에도 하나 있고 총 2개 였다.

 

침대방은 일반 방문처럼 되어 있었고

온돌방은 좀 더 작은 방인데 미닫이 문으로 되어 있었다.

 

청송은 새로 지어진 건물답게 아주 깨끗했다.

 

층간소음도 없는 듯 했고

클린룸을 이용하긴 했지만 객실에 음식냄새도 베어있지 않았다.

 

8개월 전인데도 더 아가 같네,

쑥쑥 커버린 우리 아기.

 

청송 온천도 다녀왔는데

괜찮았다.

 

내부 사진은 못 찍었지만

새 건물답게 깨끗하고

주말인데도 사람은 10명 정도 이용하고 있었다.

 

아기도 이용가능했다.

 

24개월 이상 아가였는데 방수팬티를 꼭 입히고 입장이 가능했다.

 

리조트 앞에 장이 열렸다.

 

사과도 팔고 사과즙도 팔고

수공예품도 팔고,

 

난 사과와 생강을 샀다.

리조트 옆에 있던 잘 꾸며진 정원

 

한 쪽에는 작은 사육장이 있어서

닭도 있고 토끼도 있고 했던 것 같은데

잠깐 구경할 정도는 됐지만

먹이주고 체험하고 그럴 곳은 아니었다.

그리고 옛 가옥을 보존한 듯한 곳도 바로 옆에 있었다.

 

안동하회마을 만큼은 아니지만

리조트 옆에 소소하게 산책할만한 곳이 많았다.

리조트 근처 식당 옆 

예뻤던 가을 길.

 

식당은 맛집을 못찾았다. ㅎㅎ

 

1곳을 찾긴했는데

정육식당 같은 곳이었는데

대기가 1시간이라고 해서 포기했다.

 

그래서 그냥 리조트 앞에 

주왕산 가든이라고 고기집이 크게 있어서

2박 3일 동안 거기만 3번 갔다. ㅎㅎ

 

가격은 싼 편은 아니었지만

아기 데리고 가기에는 깔끔한 곳이 좋아서

편하기도 하고 계속 갔다.

 

룸도 있었는데

2팀 정도 받는 4인 좌식 식탁이 2개 있는 룸이었고

옆에 다른 테이블도 받더라는.

 

아마 가을이고 해서 주왕산에 오는 관광객들로

장사가 잘 되었던 것 같다.

 

사과사라다가 나오는데

사과가 맛있어서 그런지.. 너무 맛있다.

고기보다 이게 더 기억에 남음 ㅋㅋ

 

리조트 내에 있는 식당에서도 먹었는데

그럭저럭한 편이었다.

 

주왕산 가는 길의 논밭들.

 

노을이 지려하는 지 예쁜 빛이 돌았다.

 

주왕산을 갈 때에 차가 정말 많았다.

일부러 차가 좀 빠질 때쯤 오후 늦게 갔는데도

주차장 근처에서 차가 많아서

사과 파는 노점 같은 곳에서 사과를 사고

그 집 주차장에(노점 바로 앞에 있는) 차를 댔다... ㅎㅎㅎ

 

그런데 막상 좀 더 가니 주차장이 나왔다....ㅋㅋㅋㅋ

 

암튼 주차를 하고나서 걸어가는 길에 사과밭고 구경하고 그랬다.

 

2박 3일 동안 있으면서 창밖 풍경을 보니

아침부터 관광버스가 계속 들어가더라는.

 

주왕산 주산지

 

해질 무렵이었는데도 사람이 정말 많았다.

 

여기 포토존에서 사진 찍으려면 좀 줄을 서야 한다.

 

주말 단풍구경은 어쩔 수 없이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주차장 초입에서부터 걸어가는 길은

아주 가깝진 않았지만 아기랑도 갈 만 했다.

 

 

다음에 간다면 평일에 가보고 싶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