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_비행기를 타고서

말레이시아는 의외로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카카오택시 부르듯이 그랩을 부르면 되고

배달의민족으로 음식을 시키듯이 그랩푸드를 시키면 된다.

대기시간이나 만족도도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Grab (그랩)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rabtaxi.passenger

그랩으로 택시를 부를 수도 있고 음식을 배달시킬 수도 있다.

 

 

 

그랩 택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특이하게 사진을 등록해야 한다.

우리나라 같으면 사생활 침해이니 문제 제기가 많아서 안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주 편한 것 같다.

해외에 있어서 지리를 잘 모를 때에

운전사가 내 얼굴을 보고 나를 불러주기 때문이다.

 

요금은 우리나라 택시보다 훨씬 싸다.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절반 이하였던 것 같다.

차는 우리나라의 것보다 좋지는 않더라.

고가를 지날 때에는 약간 날아가는 것 같았다.. ㅎㅎ

 

카카오택시 부르듯이 장소를 찍어서 요청을 하면

어디쯤 오고 있는지 어플로 확인할 수 있다.

못 찾을 때에는 서로 통화를 할 수도 있다.

대부분 친절했고 운전도 잘 해주셨다.

 

신용카드는 어플에서 등록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상하게 나는 등록을 계속 실패하여서

현금을 가지고 다니면서 직접 지불하였다.

현장에서 지불할 때에는 카드 결제는 안된다. 단말기가 없다.

 

그랩은 우리나라처럼 현장에서 요금이 달라지는 게 아니라

처음에 그랩을 불렀을 때 책정된 금액을 그대로 낸다.

중간에 차가 막히거나 해서 더 요금이 많이 나온 경우에도

처음에 책정된 금액만 낸다.

이것이 편리하고 신기했다.

따라서 차가 막히는 시간대에는 금액이 많이 나오고

그렇지 않을 때는 금액이 적게 나와서

택시비가 얼마나 나올 지 미리 알 수 있다.

 

따라서 출발을 한 후에 도착지를 바꾸려면

어플 상에서 바꿔줘야 한다.

그래야 어플에 책정된 금액을 지불하게 되기 때문이다.

 

한번은 병원에 갔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그랩을 불렀는데

아기가 갑자기 설사를 해서 택시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10분 정도 기다려줄 수 있냐고 했더니

바빠서 안된다고 해서 취소를 했고 취소수수료 같은 것은 없었다.

아마도 내가 대형쇼핑몰로 호출했기 때문에

바로 다른 손님을 태워서 가신 것 같다.

 

그랩 푸드 서비스로 음식을 배달 시킬 때에도

한국에서 쓰는 어플들과 비슷해서 사용하기가 쉬웠다.

한식당 메뉴가 있길래 반계탕과 비빕밥을 시켜먹어봤는데

가격은 우리나라 배달보다 좀더 저렴했고

양이 푸짐하고 맛도 괜찮았다.

호텔에서 시켜먹으니 1층 로비로 배달을 시키고 내려가서 대기하다가 받아오면 된다.

 

 

LAZADA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lazada.android

말레이시아 대표적인 쇼핑몰이라고 한다.

여기서 구매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어플을 설치해놓고

잘 모르는 물건을 살 때에 이게 싼지 아닌지 확인하는 용으로 사용했다.

 

 

Whatsapp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whatsapp

우리나라 카톡처럼 채팅어플이 있는데,

난 투어 같은 것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쓸일이 없었다.

현지인끼리 메신저로 주고받을 때에 이걸 많이 쓴다고 한다.

 

 

Tesco Online Malaysia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my.tesco.groceries

마트배달은 여기서 하면 된다.

가격만 확인하고 실제 배달은 해보지 않았는데,

한국의 마트배달과 아주 비슷헤 보였다.

거의 다음 날 배달이 되고 대략적인 배달시간을 정할 수 있다.

 

 

어플들은 한국에서 여유있게 미리 깔아놨는데,

현지에서 유심을 살 계획이어서

현지번호가 없었기 때문에 정보입력은 말레이시아에 가서 했다.

 

여행은 준비하는 동안이 

이미 여행의 즐거움의 반 이상을 하는 것 같다.

 

이 어플들을 설치하면서

진짜로 내가 이걸로 택시도 부르고 타고 다니고 하는 걸

즐겁게 상상했는데

막상 택시는 아기가 열나서 병원 갈 때에만 3번 타게 되었다.

그것도 아주 초조한 마음으로

ㅎㅎㅎㅎ

 

 

그럼 다음 포스팅에~